
경상남도가 창원과 김해를 방위·원전, 의생명·바이오·첨단제조 산업 중심의 도심융합특구로 조성하기 위해 정부 공모에 뛰어들었다.
경남도는 지난 8월 31일 창원·김해 도심융합특구 공모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고 연내 후보지 선정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2일 밝혔다.
도심융합특구는 산업과 연구·주거·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도심에 집적해 기업과 인재가 모일 수 있는 혁신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창원의 방위·원전 산업과 김해의 의생명·바이오·첨단제조 산업을 각각 특구와 연계해 미래산업 성장 기반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창원 후보지는 창원중앙역과 국립창원대학교 일원 172만㎡ 규모다. 특구개발사업과 연계사업을 포함해 총 8473억원을 투입하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핵심은 창원국가산단의 제조 기반과 국립창원대, SMR 국가연구소 등 연구역량을 연결하는 것이다. 방위·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의 연구·실증·산업 기능을 집적하고 청년 정주와 교육·창업 기능까지 결합해 일자리와 연구, 주거가 연계된 자족형 혁신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원 후보지는 2025년 2월 국가·지역전략사업으로 선정됐으며, 경남도는 자체 사업성 검토에서도 사업 추진 가능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해 후보지는 장유역 일원 26만㎡ 규모로 총사업비 1663억원이 제시됐다.
의생명·바이오와 첨단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연구와 창업, 기업 성장을 연계한 산업혁신 거점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다. 청년특화주택과 역사문화공원 등 정주 기능도 함께 조성하는 구상을 담았다.
특히 장유역을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망을 활용해 산업과 주거 기능이 결합된 도심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경남도는 지난 6월 국토부의 공모계획 통보 이후 창원시·김해시와 사업계획을 마련해왔다. 국토연구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사전자문과 도 자체 점검회의 등을 거쳐 사업계획과 실현 가능성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창원과 김해를 포함해 전국 5개 대도시가 참여했다.
국토부는 지정 필요성과 사업 기획안의 적정성, 사업 실현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서면검토와 현장실사, 종합평가를 거쳐 연내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9월부터 진행되는 평가 과정에 대응하는 한편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창원·김해의 특화산업과 사업 필요성을 설명할 방침이다.
장재혁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창원과 김해는 지역의 특화산업과 기존 산업·연구·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도심융합특구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신청서 제출을 끝이 아닌 시작으로 삼아 평가에 철저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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