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가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에서 여성 의전도우미 배치를 폐지하고 내빈 소개를 스크린 자막으로 대체하는 등 기존 행사 의전방식에 변화를 줬다.
창원시는 2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여성단체 회원과 유관기관·단체 관계자, 시민 등 7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모두의 성평등, 더 넓게 더 깊게’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들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지난 8월 양성평등 실천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한 ‘양성평등 일상챌린지 공모전’ 수상자들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참석자들이 양성평등주간 슬로건을 함께 공유하는 퍼포먼스도 진행됐다. 행사장에서는 가족센터와 여성인력개발센터 홍보를 비롯해 경력단절 예방 인식 개선 캠페인 등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가 운영됐다.
특히 올해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이라는 행사의 취지를 프로그램에만 담는 데 그치지 않고 행사 운영과 의전방식에도 적용했다.
창원시는 시민 중심의 의전 간소화를 위해 별도의 내빈 대기석을 두지 않았으며, 통상 행사에서 진행되는 내빈 소개도 스크린 자막으로 대체했다. 여성 의전도우미 배치 역시 전면 폐지했다.
행사의 주제인 양성평등을 선언이나 구호에 머물게 하지 않고 실제 행사 진행 방식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기존 기념행사와 차별화를 꾀한 셈이다.
강기윤 창원시장은 “시는 양성평등의 가치가 시민의 삶 속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여성과 남성이 서로의 가능성을 존중하고 누구나 차별 없이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선택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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