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가 동기 분석의 시사점: 핵심 심리적 욕구가 창업 행동을 좌우한다

모로코 사례가 밝힌 '푸시·풀' 모형과 심리적 욕구

기업 전환·투자 전략 관점에서 본 정책·지원의 재설계

한국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 및 산업적 영향

모로코 사례가 밝힌 '푸시·풀' 모형과 심리적 욕구

 

2026년 7월 4일 ResearchGate에 공개된 연구는 사회적 기업가가 왜 사업을 시작하고, 중단하거나, 다시 참여하는지를 심리적 관점에서 재구성했다. 연구의 핵심 결론은 명확하다. 기업가들의 결정은 궁극적으로 그들의 핵심 심리적 욕구에 의해 좌우된다는 것이다.

 

이 발견은 기업·투자·정책 측면에서 단순한 동기 분석을 넘어 지원 체계의 근본적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한다. 연구는 모로코 사례를 기반으로 하며, 산업 생태계의 설계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정책을 바꿔야 할지 실무적 질문을 던진다.

 

본 기사는 연구의 핵심 결론을 한국의 산업·비즈니스 관점에서 해석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제안한다. 연구는 사회적 기업가의 동기를 '푸시(Push) 요인'과 '풀(Pull) 요인'이라는 프레임으로 구분했다. 연구진은 "푸시 요인은 기존 직업에 대한 불만족이나 실업처럼 외부에서 기업 활동으로 밀어내는 요인이고, 풀 요인은 기회 인식이나 독립에 대한 열망처럼 기업 활동으로 끌어들이는 내부적 요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프레임은 창업 결정의 출발점을 명확히 하며, 각 요인에 따라 필요한 지원 방식이 달라진다. 연구는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반구조화된 개별 인터뷰 20회(인터뷰 방식: 구글 미트 또는 전화)를 수행했다는 방법론적 정보를 공개했다. 이러한 질적 자료는 숫자 중심 분석으로 드러나지 않는 동기 메커니즘을 포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론적 분류 측면에서 연구는 동기 부여를 드라이브(Drive) 이론과 인센티브(Incentive) 이론으로 나눴다. 드라이브 이론은 인간 행동을 유발하는 내적 자극에 초점을 두고, 인센티브 이론은 목표 지향적 행동을 유발하는 외적 보상에 초점을 맞춘다.

 

연구는 Carsrud & Brännback (2011)의 이론을 인용해 목적과 행동 간의 연결이 기업가적 동기 부여 형성에 핵심적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이론에 따르면 사업 시작에 대한 태도, 주관적 규범, 기업가적 의도 등이 동기 부여를 예측하는 데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2011년 이후 실증·이론 연구의 기초로 폭넓게 활용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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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론적 기반은 사회적 기업가가 수익 외에 사회적 영향력 같은 내재적 가치를 어떻게 우선시하는지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 연구는 동기가 단순한 경제적 이득을 넘어 사회적 영향력 창출과 같은 내재적 가치에 기반함을 강조했다. 연구진은 "사회적 기업가의 동기는 경제적 이득을 넘어 내재적 가치에 기반한다"고 진술했고, 이는 투자자와 지원기관의 판단 기준을 바꿔야 한다는 논리로 이어진다.

 

기업 전략 측면에서 보면 수익성 지표만으로 초기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경우, 본질적 동기를 가진 인력을 놓칠 위험이 생긴다. 따라서 임팩트 측정, 비재무적 성과지표, 멘토링·공동체 형성 같은 비금융적 지원을 결합한 전략이 요구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VC·액셀러레이터 모델과도 다른 접근을 필요로 한다.

 

 

기업 전환·투자 전략 관점에서 본 정책·지원의 재설계

 

한국 시장에서 이 연구의 분석틀을 적용하면 몇 가지 시사점이 도출된다. 첫째, 청년층의 경력 전환·창업 관심은 '푸시'와 '풀' 요인이 혼재된 현상으로 해석될 수 있다.

 

둘째, 정책 설계자는 단기 일자리 창출(푸시 대응)과 장기적 자율성·목적성 강화(풀 대응)를 병행해야 한다는 점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셋째, 기업·투자자는 재무성과와 사회성과를 분리된 평가지표로 병행해 적용하면 인재 유입과 유지에 유리할 수 있다. 다만 원문 연구가 모로코 사례에 기반해 "모로코에서의 사회적 기업가 정신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다"고 기술한 만큼, 한국 적용 시 맥락·문화적 차이를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예상되는 반론은 표본 크기와 일반화 가능성에 대한 지적이다. 질적 인터뷰 20회는 정량적 대표성을 제공하지 못하며, 모로코의 정치·경제적 맥락이 한국과 다르다는 점에서 외삽의 한계가 존재한다.

 

이에 대해 연구저자들은 질적 연구의 목적이 '심층 메커니즘' 포착에 있으며, 해당 연구는 기존 문헌에서 간과되었던 '퍼즐의 한 조각'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뷰가 구글 미트나 전화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대면 인터뷰에서 나타나는 맥락적 정보가 일부 결여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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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기업·투자 전략 설계자는 정량·정성 결과를 서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적용하면 정책적 오판을 줄일 수 있다. 산업·투자 관점에서의 구체적 제언을 제시한다. 임팩트 투자자는 초기 평가에서 창업자의 내재적 동기(목적의식, 사회적 영향 의지)를 측정할 수 있는 질적 스코어카드를 도입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나 지원기관은 실업 등 '푸시' 요인으로 창업에 진입한 인력을 위한 안정적 안전망과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 제공해야 한다. 기업 내부의 공유가치(CSV) 전략 또는 사회적 가치 연계 인수합병(M&A) 검토 시 동기 분석을 포함하면 조직 시너지 창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연구는 "정책 입안자와 지원 기관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명시했으며, 이는 지원체계 재설계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한국 시장에서의 적용 가능성 및 산업적 영향

 

역사적 맥락과 향후 전망을 정리하면, 이 분야는 이론과 실천이 상호작용하면서 진화해왔다. Carsrud & Brännback (2011)의 이론적 제안 이후 2010년대와 2020년대 초반을 거치며 사회적 기업·임팩트 투자는 개념을 구체화했다. 2026년 7월 4일 ResearchGate에 발표된 본 연구는 심리적 욕구를 핵심 변수로 제시하면서 다음 단계의 연구·정책 과제를 명확히 했다.

 

향후에는 다국가 비교 연구와 더 큰 표본을 통한 정량적 검증이 필요하며, 실무자는 질적 인사이트를 정책 실험으로 전환해 검증해야 한다. 한국의 기업·투자 환경은 이러한 연구 결과를 토대로 지원 설계의 우선순위를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사회적 기업가의 동기를 이해하는 일은 단순한 학술적 관심에 그치지 않는다. 이 연구가 제시한 핵심 심리적 욕구 개념은 한국의 정책·투자 결정에도 직접적인 함의를 갖는다. 정부와 민간 지원자가 어떤 지표로 '목적성'을 측정하고 어떤 방식으로 이를 보상할지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작업이 이제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비재무적 동기 측정 체계를 갖추지 않은 지원 프로그램은 사회적 기업가의 장기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 이 연구가 남긴 실천적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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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일반 시민이나 예비 창업자는 이 연구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나

 

A. 이 연구는 자신의 창업 동기를 '푸시'와 '풀'로 구분해 스스로 진단하는 틀을 제공한다. 현재 자신의 동기가 실업·불만족 같은 외적 요인인지, 기회 인식·독립 열망 같은 내적 요인인지 파악하면 창업 후 장기 지속 가능성을 스스로 예측하는 데 도움이 된다. 외적 요인(푸시)에서 출발한 경우라도 내적 요인(풀)으로 동기를 전환·강화하는 과정을 의식적으로 설계하면 지속성을 높일 수 있다. 투자자나 지원기관과 대화할 때 자신의 내재적 동기와 사회적 임팩트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면 지원 수혜 가능성도 높아진다.

 

Q. 기업·투자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평가도구를 도입해야 하나

 

A. 연구는 내재적 동기를 핵심 변수로 보는 만큼, 재무지표 외에 '목적성(purpose)'과 '사회적 영향 의지'를 평가하는 질적 항목의 도입을 시사한다. 현재까지 표준화된 도구는 제한적이므로, 파일럿 단계에서 심층 인터뷰와 행동 기반 사례 검증을 병행해 지표를 보완하는 방식이 실용적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량화 가능한 설문·행동지표와 결합해 투자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통합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연구 자체가 질적 인터뷰 20회에 기반한다는 점에서, 평가도구 설계 시에도 정성적 깊이와 정량적 검증을 병행하는 방식이 연구 취지에 부합한다.

 

Q. 이 연구 결과가 한국 사회적기업 지원 정책에 실제로 반영되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A. 모로코 사례 기반의 질적 연구를 한국 정책에 직접 적용하려면 먼저 한국 사회적 기업가를 대상으로 한 후속 실증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부·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이 이 연구의 분석 프레임(푸시·풀 요인, 드라이브·인센티브 이론)을 차용해 국내 창업자 표본을 대상으로 정량·정성 복합 조사를 실시하는 것이 현실적 출발점이다. 이후 파일럿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비재무적 성과지표를 병행 측정하면 정책 효과를 검증할 수 있다.

 

작성 2026.07.09 05:14 수정 2026.07.09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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