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권의 경제이야기] 탄소 중립 시대를 여는 혁신 원자로, SK 테라파워

미래 에너지 혁신의 현장, 미국 와이오밍의 SK 테라파워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SMR): 안전성과 경제성의 새 기준

SK그룹과 글로벌 파트너십, 2035년 상업화 목표에 다가서다

미국 와이오밍 주 케머러에서 진행 중인 SK 테라파워의 첨단 소형 모듈 원자로(SMR) 건설 현장은 미래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 미래 원자력 기술 개발에 나선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의 주도로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20여 년의 연구와 준비를 거쳐 실증 원자로 건설이라는 중요한 이정표에 도달했습니다.

 

[사진: SK테라파워 현장 이미지, 챗 GPT 생성]

테라파워는 고농축 우라늄(19% 이상)을 연료로 사용하고, 액체 나트륨을 냉각제로 활용하는 소듐 냉각고속로(Sodium-cooled Fast Reactor, SFR) 방식을 적용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했습니다.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가 10년 만에 승인한 최초의 첨단 상업용 원전으로서, 기존 대형 원자로가 가진 복잡한 승인 절차와 긴 공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적 진보를 보여줍니다.

 

차세대 소형 모듈 원자로(SMR): 안전성과 경제성의 새 기준

케머러 현장에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냉각재 테스트 시설과 345MWe급 실증 원자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출발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 원자로는 대형 원전과 달리 비상 계획구역이 300m 내외로 제한되어, 대형 전력 소비 시설 인근에 설치할 수 있어 전력망 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TechEx는 2033년 글로벌 SMR 시장 규모가 약 1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해, 향후 에너지 시장 판도를 크게 바꿀 '게임체인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SFR 기술은 약 880℃에 달하는 온도에서도 냉각재인 액체 나트륨이 끓지 않는 특성을 가지며, 외부 전력 공급 중단 시에도 중력과 자연순환, 공기 냉각 등으로 자체 냉각이 가능해 원전 사고 위험을 대폭 낮춥니다. 이는 동 일본 대지진 당시 발생한 원전 사고처럼 전력 차단 상황에서도 안전함을 보장하는 핵심 기술로 꼽힙니다.

 

[사진: SK이노베이션 소형원자로 공사 현장, SK이노베이션 제공]

SK그룹과 글로벌 파트너십, 2035년 상업화 목표에 다가서다

테라파워 최대주주는 빌 게이츠이며, SK그룹은 2대 주주로서 2022년 2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본 투자를 통해 AI 데이터 센터, 배터리 반도체 등 그룹 핵심 산업과 연계한 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2035년까지 국내 최초 4세대 SMR 상업화 건설을 추진하며,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협력으로 공동 사업권을 확보하는 등 강력한 국내외 협력 체계도 구축 중입니다.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 CEO는 4년 전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비전과 투자 결정을 높이 평가하며, 국내 원자력 기업들과의 협업을 성공적 원전 건설과 확장에 필수적 요소로 강조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과의 협력 및 현대건설,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 엔비디아 등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미래 에너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SK 테라파워 프로젝트는 국내외 기술과 자본,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탄소중립과 안전성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적 원자력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며, 2035년 약 3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겨냥해 ‘에너지 미래'를 현실화하는 중대한 발판이 되고 있습니다.

 

 

 

작성 2026.06.04 23:23 수정 2026.06.0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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