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재생의학연구회 세미나, 반포제일한의원 이병진 원장 '프리모 테라피' 특강 개최

환자가 스스로 몸을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진료의 시작

회사원에서 한의사로, 노자 철학에서 시작된 특별한 의료관

광(光)치료와 미네랄약침 결합한 '세포재생 중심 통합치료' 소개

반포제일한의원 이병진 원장은 17일 K-재생의학연구회 세미나 강연자로 나서 '프리모 테라피(Primo Therapy)'를 통해 세포재생 중심 치료가 왜 필요한지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병진 원장은 프리모 테라피의 개념을 소개했다. 프리모 테라피는 빛으로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를 활성화하는 광(光)치료와 손상된 세포를 회복시키는 미네랄약침을 결합한 세포재생 중심의 통합치료법이다.


"빛으로 여는 새로운 치유의 문"이라는 컨셉으로 개발된 이 치료법은 우리 몸의 경혈을 빛으로 부드럽게 자극하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 깊숙이 흡수되어 손상된 조직이 자연적으로 회복되게 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이병진 원장이 전한 핵심 메시지는 명확했다. "의료의 목적은 증상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몸이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조건을 정리해주는 것"이라는 것. 그는 다양한 임상 경험을 소개하면서 극적인 결과보다는 "환자 스스로 자기 몸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에 더 무게를 뒀다.


특히 이병진 원장은 치료의 한계를 솔직히 인정했다. "모든 환자가 드라마틱하게 좋아지는 건 아닙니다. 일부는 '뭐가 좋은지 모르겠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환자가 진료실을 나갈 때 '치료를 받았다'보다 '내 몸을 조금 더 이해하게 됐다'고 느끼도록 하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의 이런 철학은 독특한 이력에서 시작됐다. 대기업 회사원으로 안정적인 삶을 살던 그는 어느 날 노자의 '자연(自然)' 개념을 접하며 "겉으로는 안정적인 것 같았지만 몸과 삶은 자연스러운 리듬에서 멀어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질문이 동양학으로, 그리고 결국 한의학으로 이어졌다.


"한의대 다니던 시절, 책에서는 분명 설명이 되는데 환자는 교과서처럼 반응하지 않았어요. 그때 '아는 게 부족한 게 아니라 사람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구나' 싶었죠."


전환점은 한 환자의 말이었다. "오늘은 치료보다, 이제 뭘 하면 안 되는지 알게 된 게 더 좋다." 그 순간 이병진 원장은 자신이 해야하는 일이 "치료라는 게 뭔가를 더해주는 것이 아니라, 방향을 정리하고 제시해 주는 일"임을 확신했다.


이날 특강에서 이병진 원장은 뇌척수액과 관련된 수해(髓海)라는 한의학 이론을 현대 의학의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 개념과 접목하는 등, 한의학과 현대의학의 접점을 재생의학의 관점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  족태음비경, 족소양담경 등의 경락과 횡격막과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하며, "경락은 단순히 침을 놓는 선이 아니라, 몸의 정보 전달과 재생 신호를 촉진하는 시스템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수두증 치료 사례를 발표하는 중에 프리모관(Primo-vessel)이라는 제3의 순환계 이론을 소개하며, "지주막하 공간과 혈관을 잇는 경계면에 미세한 정보를 전달하고 재생을 촉진하는 프리모 노드(Primo Node)를 자극하면 세포 재생이 촉진되어 수두증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반포제일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은 "치료 후 변화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여기서는 왜 아픈지부터 설명해준다"는 것이다. 특히 서초·반포 지역 환자들은 "치료 결과보다 이해와 판단 과정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이병진 원장은 설명했다.


이병진 원장이 진료실에서 절대 지키는 원칙은 세 가지다. 자연의 원리에 어긋나는 치료는 하지 않을 것. 환자를 관리 대상이 아닌 회복의 주체로 볼 것. 끊임없이 공부하고 임상에서 검증할 것. 특히 그는 "환자에게 희망을 과장하는 진료만큼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철저히 고수한다.


반포 쇼핑타운 402호. 이병진 원장이 이곳을 택한 이유도 그의 철학을 담고 있다. "처음 들어왔을 때 '여기는 빠른 회전보다는 조용히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진료실은 말을 많이 하는 곳이 아니라, 말이 천천히 정리되는 곳이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세미나 참석자 한 명은 "난치 사례를 기적처럼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공유한 게 인상적이었다"며 "재생의학과 한의학을 연결하는 아주 뜻깊은 강의였다"고 평가했다.


이병진 원장은 "제가 하는 일은 증상을 억제하는 게 아니라, 몸이 본래 가진 회복 시스템이 다시 작동하도록 조건을 정리하는 것"이라며 "광치료와 미네랄약침을 결합한 프리모 테라피는 세포 단위에서 조직의 재생을 돕는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3년 후에는 반포제일한의원이 아프지 않을 때도 몸을 점검하러 가는 곳, 몸의 변화를 함께 상의할 수 있는 곳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빛과 미네랄을 이용한 프리모 테라피를 통해 더 많은 환자들이 자신의 회복력을 발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작성 2026.01.21 15:03 수정 2026.01.2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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