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에 숨어 있는 보석 같은 커피 내리는 집 - 카페 청파

비오는 날 따뜻한 커피 한 잔

주택을 개조한 카페 청파 외부

 

 미국 연수 중 아침마다 마시던 커피 한 잔이 커피의 시작이었다. 일하는 곳 근처 편의점에서 드립 커피를 고르고 우유를 조금 넣은 카페오레(Café au Lait) 비슷한 커피와 베이글 하나가 아침인 경우가 많았다. 

 그리고 점점 다양한 원두를 마시고 커피를 좋아하게 되었다. 어느 순간부터 여행을 가면 괜찮은 카페에서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소소한 행복이 되었다. 맛있는 커피를 만나는 날은 하루가 행복하다. 

 

 비가 쏟아지는 요즘 맛있는 커피가 그리웠다. 그래서 비 오는 토요일 지인과 함께 비를 뚫고 마산으로 향했다. 

 들어가면 조금 놀랄 수도 있지만 바깥의 정돈된 모습과 달리 미완성 같은 내부를 맞이한다. 저 벽 마저 다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 그런 모습이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면 주문하는 곳이 바로 있다. 주문하는 곳 위에 빵과 진열장에 케이크가 나를 유혹했다. 

 

 

 한국에는 카페오레를 잘 파는 곳이 없어서 대체품 카페 라떼(caffè latte)를 즐겨 마신다. 제대로 된 카페 라떼는 약간은 식힌 내린 커피에 촘촘한 우유거품을 얹은 것이다. 의외로 이런 방식으로 만드는 곳이 잘 없는데 ‘카페 청파’는 원칙에 충실한 라떼를 만들어 준다. 

 카페 라떼만 맛있는 게 아니다. 카페에서 원두를 볶아서 커피를 내린다. 원두도 다양해서 드립 커피도 맛있다. 또 커피가 아닌 음료들도 갖추어져 있고 특색 있는 음료도 많다. 

 

 김연학 사장님은 원래 다른 사업을 하시다가 2024년도에 ‘카페 청파’를 시작했다. 그리고 2025년 8월 1일이 1주년이다. 그래서 2025년 8월 1일에 1주년 작은 이벤트를 준비 중이시란다. 무엇인지는 비밀이란다.

 원두를 볶고 커피를 내리는 일에서 원두를 판매하는 일, 이제는 커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는 일까지 한다. 일 년간 갈 때마다 진열대에 빵과 케이크의 종류가 늘어나는 만큼 하는 일도 늘어날 듯하다. 그리고 새로 만든 빵이나 케이크 모두 맛있는 만큼 가르치는 일도 잘하실 것 같다. 멈춰 있지 않고 늘 새로운 무언가를 준비하는 것 같다. 그래서 오랜만에 갈 때마다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지 두근거리기도 한다. 

 

 사장님은 커피 내리는 게 즐거웠고 계속 준비를 해 왔다고 한다. 이전 사업도 꽤 잘하셔서 동네에 인지도가 있는 분이다. 카페에 열정을 부으시는 열기가 멀리 퍼져서 그런가 멀리서도 손님이 찾으러 오시는 듯했다.

 자기 일을 좋아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 아니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 그게 사장님과 이야기하면서 느낀 무언가다. 자기가 커피 원두를 찾아 이렇게 저렇게 내려 보고, 마셔 보니 좋아서 손님들에게 대접한다. 

 

 ‘카페 청파’ 사장님은 커피를 기호 식품이라 생각한단다. 그래서 비싸게 팔기보다 누구나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마시길 원하는 것 같다. 커피 질에 비해 가격이 착하다. 싼 맛도 아니고 싼 커피는 더욱 아니다. 하지만 적절한 것보다 좀 저렴하다. 많은 사람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싶은 사장님의 마음이 담긴 가격이다. 

 

 커피를 사랑하는 ‘카페 청파’ 사장님에게 원두 추천을 받아 보는 것은 어떨까? 커피에 대한 나름 선호도가 생기다 보니 여행 다니면 내가 좋아하는 맛을 설명하고 추천을 받는 게 재밌다. 개인이 하는 카페의 재미는 이 추천에 있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장님들은 원두도 본인이 고르고 볶는 것도 본인 취향에 따라 한다. 물론 내리는 것도 자기 방식이 있다. 그래서 자신이 파는 커피에 대해 잘 알고 추천을 잘한다. ‘카페 청파’ 사장님도 마찬가지이다.

 

 곧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행된다. 코로나 이후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했고 그래서 바깥에서 소비를 잘 안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동네 소상공인들이 상당히 힘들고 했다. 그래서 개인적 생각으로는 새로운 정부에서 조금은 급하게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진행하는 듯이 느껴진다. 생각의 차이는 있을 수 있고 어디까지나 개인적 생각이다. 민생이 회복되길 바라며 내가 사는 동네가 조금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동네 한 바퀴를 돌아보면 어떨까하는 개인의 의견이다. 그리고 혹 마산이나 마산 인근에 살고 있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면 ‘카페 청파’를 추천하고 싶다.

 

추가 정보

카페 청파 주소: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회원북13길 5-1

스마트 스토어: https://smartstore.naver.com/cheongpa0801 

 

 

작성 2025.07.19 22:35 수정 2025.07.19 22:50

RSS피드 기사제공처 : 약산소식지 / 등록기자: 허예주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NEWS 더보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면 세상이 달라집니다 #좋은사람 #행복나눔 #사랑나눔..
AI 매칭엔진 도입 2026 충청권 ICT 취업박람회 개최
국회 조형물 거장 정보원 작가, 50년 베일 벗는다...성북서 역대급 전..
반도체 끝났다고? 모건스탠리가 폭로한 하반기 주식 대이동 시그널
'제2회 전국 우리소리 경창대회' 종로에서 화려한 개막
자연의 모든 것이 대립과 조화로 움직인다고 보았기때문. 짝수는 균형과 안..
보양식을 먹어야 하는 날~。#jejuolletrail #ssicho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경기도 토지거래허가구역 실거주·경작 사후조사 착수 | 부동산 투기 철퇴 ..
단 하나의 빛이 세상을 바꿨습니다 #선한영향력 #CCBS #칭찬위원연합회..
당 고종이 신라를 공격하려 한다는 군사정보를 신라 문무왕에게 급히 알리..
허동보의 일히일비(19) - 가려 먹는다고 큰 일이 나진 않아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사랑이 세상을 하나로 만드는 순간 #사랑나눔축제 #칭찬위원연합회 #사랑으..
매듭은 지었지만, 자리는 지킵니다 | 계약해제 수용하라, 현대건설 결단하..
결단이 곧 계약해제 수용입니다 | 현대건설 결단하라, 계약해제 수용하라
행복한 한 주 보내세요 ~ 。#ssicho
광교신도시 A17블록 지분적립형 아파트 청년·신생아 특별공급 전격 신설
칭찬 한마디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꿉니다 #칭찬합시다 #사랑나눔축제 #칭..
카보베르데의 꿈! 인구60만, 작은섬나라!
창덕궁 후뭔에 있는 관람정, 존덕정이나 승재정 방향에서 보면 두 발로 물..
반야탕(般若湯)。낙조가 아름다운 도비산에서 바라보는 천수만, 오랫만에 올..
2026 용인 생활관광 미션투어 스탬프 투어: 여행하고 온누리상품권·투어..
좋은 사람 한 명이 세상을 바꿉니다 #사랑나눔축제 #선한영향력 #칭찬위원..
현대차그룹, 영남에 42조 폭탄 투하 AI 모빌리티 우주 에너지 선점 나..
삼성, 60조 폭탄투자로 영남을 '피지컬 AI 거점' 삼아 20만 일자리..
한화, 우주·AI에 55조 격전적 투자…대한민국 천상 영토 개척 신호탄
유튜브 NEWS 더보기

나경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초청토론회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9] - 이스라엘 3대 절기와 그 의미

두려움을 신뢰로 바꾸는 관계의 언어학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100)

상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보장특구사업 상리마을 주민리더 도쿄탐방기

봄 (Feat.황정호)

흩어진 말들을 모아 하나의 질서로 세우는 법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9)

[50 Movements] #9 쇼스타코비치 왈츠 2번 | 리처드 용재 오닐 & 디토 오케스트라 | Shos...

병원 광고비, 어디서 새고 있습니까? 팀퍼포먼스 정용훈 대표가 말하는 AI 병원 마케팅

믿음의 선배들(8) - 타협을 모르는 순교자, 로마의 히폴리투스

개인vs법인사업자 장단점과 법인전환 절세방법(feat. 가족법인과 영업권으로 절세하기)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8] - 사라진 열 지파, 흔적 찾기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8) 욕망의 수렁에서 건져 올린 영혼의 정교한 매뉴얼

#쏠롱구스노래들024 #SOS024 #광야 #Wilderness #정원진 #solongus #CCM #car...

HAUSER - Oblivion (Piazzolla)

칭찬사랑나눔 칭찬합시다축제시작된다. #칭찬문화

은혜와 감동이 물결치는 찬양 - 삼일노회 수련회

믿음의 선배들(7) - 열정의 신학자, 알렉산드리아의 오리게네스

박상돈 교수의 좌충우돌 성경신학[17] - 피 터지는 성전논쟁, 그 시작은?

캔바는 디자이너의 업무를 어떻게 바꾸었을까? l Canva 팝업 행사 디자인 과정 공개

내면의 깊은 성찰과 거룩한 감사 -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으로 읽는 현대 사회(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