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 전승환] 북한이탈주민의 날, 그 의미와 우리 사회의 역할

▲전승환 / 한국공공정책신문 칼럼니스트 ⓒ한국공공정책신문

 [한국공공정책신문=김유리 기자] 북한이탈주민의 날은 포용과 정착지원을 위해 2024년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날로, 7월 14일이다. 이 뜻깊은 날을 맞아 우리는 북한이탈주민들의 재정착을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숙고해야 한다.

그동안 북한이탈주민들은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당당히 제 역할을 해내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냈다. 어떤 이들은 학업에 매진하여 꿈을 키우고, 어떤 이들은 성실하게 일하며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냈다. 또 어떤 이들은 공동체의 일원으로 참여하며 우리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들의 용기와 노력은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며, 통일 시대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물론, 모든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남북한 간의 문화적 차이, 경제적 어려움, 그리고 여전히 존재하는 사회적 편견은 이들이 겪어야 할 시련으로 남아있다. 특히 아직도 많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취업의 문턱에서 좌절하거나, 심리적 어려움으로 힘겨워하고 있다는 점은 우리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우리 사회는 이들이 겪는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더욱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제 우리는 북한이탈주민의 날 2주년을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할 때이다. 그들을 다른 존재로 여기는 시선에서 벗어나, 우리와 함께 미래를 만들어갈 소중한 동반자로 인식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북한이탈주민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 및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안정적인 주거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또한, 심리적 안정과 사회 통합을 위한 상담 및 멘토링 프로그램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되어야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하다.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편견을 해소하고, 그들이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야 한다. 작은 관심과 격려가 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탈주민의 성공적인 재정착은 단지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가올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의 중요한 과제이다. 이들이 남한 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때, 우리는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통일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날을 통해 우리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 통일의 꿈을 키우고, 더 나아가 북한 주민들에게 자유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단순한 기념일을 넘어 대한민국 사회가 더욱 성숙하고 포용적인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그들의 용기와 희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등대가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전승환

서서울생활과학고등학교 정년퇴임

학교법인 동광학원 감사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 조정위원

한국정책방송 전문위원

(사)한국청소년동아리연맹 자문위원



작성 2025.07.14 09:13 수정 2025.07.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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